서툰사람

2013. 11. 17. 21:25TH - LOG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을 채운 공간, 시작이라는 약속과 마지막 이라는 이별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이곳에서, 계절이 바뀌어 여름이가고 가을이 오는것 처럼, 낡은 물건에 닮겨 있는 서로의 이야기를 그리워 하며 추억하는 시간이 짧아져도추운 겨울날 다시금 꺼내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꺼내, 몇 번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그 추억이 닳고 닳아,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을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