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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6. 03:09TH - LOG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문득,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 하고 있는 일은 괜찮은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과는 어떤지 그리고 가슴속에 늘 가지고 다니던 작은 약속들까지 하나하나 풀어 놓다보니, 정리 해야할 것들이 잔뜩 나왔다. 어떤건 잘라내고, 어떤건 다시 정리해 잘 보이는 곳에 올려두기도 하고, 새로운 계획도 추가했다. 불안함과 두근거림은 파도와 같아서 두근거림이 코앞까지 왔다 싶으면, 불안함이 얼굴을 불쑥 내 밀기를 반복한다. 이러다가 심장이 터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보지만, 괜찮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