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봄은 서늘하고 무거운 겨울을 보내버리고 새로이 맞이하는 희망의 계절이라고들 말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내 가장 가슴 아픈 기억 대부분이 봄에 일어났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함께하던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쉽게 익숙해지지 못 할 큰 변화들은 언제나 봄에 찾아왔다. 즐거운 기억보다는 혼자서 멍..하니 생각하게끔 만드는 기억들이.. 그 기억들이 문득문득 생각나고 가끔 우울해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없을때 청승맞게 기타잡고 부르는 노래가 바로 이곡.. 인디때와는 어레인지가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나에게 있어 소중한 기억을 함께 하고있는 이 곡이 오늘 유난히 슬프게 다가온다..
2008.03.29